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5차 부동산시장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서울 집값에 대해 경고했다.
홍 부총리는 "한국은행이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서울지역 주택가격이 장기 추세를 상회해 고평가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며 "과도한 레버리지가 주택가격 하방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4개 도심개발 후보지 예정지구 지정을 신속히 진행하겠다"며 공급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또한 홍 부총리는 "우리 부동산 시장은 수급에 의한 가격결정 이외에 투기적 성격의 시장교란행위에 좌우되는 측면이 너무 크다"며 정부는 하반기에 4대 시장교란행위에 대해 범부처 차원의 종합점검과 단속을 집중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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