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가 유럽집행위원회(EC)의 선택을 받았다. 코로나19 치료에 활용될 선호 제품군 후보 중 하나로 렉키로나가 포함된 것이다.
30일 영국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EC는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약물군으로 GSK 셀트리온 일라이릴리 리제레논의 항체치료제와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를 선택했다.
약물 선택은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유럽연합(EU) 전략의 일부다. 코로나19 치료제의 승인 속도를 높이고 각 회원국을 대신해 공동 조달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EC는 최소 10개의 잠재적인 코로나19 치료제 제품군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EU는 선택된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더 많은 투자를 원하고 있다. EC는 내달 12~13일에 ‘industry matchmaking event’를 개최할 예정이다. 제약사 간의 협력을 촉진시켜 공급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병목 현상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함이다.
현재 GSK 셀트리온 일라이릴리 리제레논의 항체 치료제은 유럽의약품청(EMA)이 개별 회원국에 사용을 권장한 상태다. 정식 판매 승인은 되지 않았다. EU에서 승인한 코로나19 치료제는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가 유일하다.
박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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