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상반기 리그테이블]M&A 재무자문 '왕좌'에 오른 모건스탠리

입력 2021-06-29 15:46   수정 2021-10-15 15:55

이 기사는 06월 29일 15:46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이 기사는 06월29일(15: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역대 최대 호황을 누린 올 상반기 M&A시장의 주연은 모건스탠리였다. 주요 조(兆)단위 빅 딜에 빠짐없이 참여하며 압도적인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29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애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1년 1분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모건스탠리가 M&A 전략을 총괄하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발표기준) 선두에 올랐다. 본계약을 체결한 경영권 거래(바이아웃·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를 기준으로 모건스탠리는 총 6건, 9조7502억원 규모 거래를 자문했다.

핵심은 '빅딜'이었다. 모건스탠리는 골드만삭스와 함께 자문한 이베이코리아 매각에서 막바지 인수 후보가 신세계와 롯데 두 곳으로 한정된 악조건 속에서도 3조4400억원의 매매가를 이끌어냈다. 지분 100% 기준으론 4조원을 넘겨 매각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1조9000억원에 달하는 테일러메이드 매각 작업도 도와 성과로 올렸다.

모건스탠리가 활약한 배경으로는 최근 국내 M&A시장의 무게추가 구조조정에서 미래 성장동력 발굴로 옮겨간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테크(T)·미디어(M)·통신(T)분야에 가장 강점을 보이는 투자은행으로 모건스탠리가 손꼽힌다. 특히 국내에서 일어난 주요 조 단위 플랫폼 거래에 빠짐없이 참여하면서 트랙레코드를 쌓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하반기에도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의 요기요·배달통을 보유한 한국법인(DHK) 매각, 한온시스템 매각 등 난이도 높은 거래 자문이 예정돼있다. 해당 딜에서 성과를 보일 경우 당분간 '모건스탠리 천하'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JP모간은 2위에 올랐지만 조 단위의 알짜 딜을 속속 따내며 실력을 발휘했다.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선 인수측인 신세계를 도와 거래를 완주했고, 장안의 화제였던 BTS 소속사 하이브의 이타카홀딩스 인수 자문을 맡아 보안을 유지하면서 거래 종결을 이끌었다. 폐기물 업체 클렌코 매각(2623억원)도 2분기 성과로 추가했다.

3위에 오른 골드만삭스도 모건스탠리와 함께 이베이코리아 매각을 도왔다. 글랜우드PE의 서라벌도시가스·해양에너지 매각을 자문한 것도 알찬 성과로 꼽힌다. 막바지 거래가 진행 중인 마제스티골프 매각 자문도 맡았다.

국내에선 삼일PwC가 다수의 중소형 거래 자문을 도맡으며 4위에 올랐다. 올 상반기에만 발표 기준으로 20건, 완료기준으로 25건의 재무자문을 맡았다. 주요 실적으로는 앤하우스, 이지웰, IHQ, 금호리조트, 대한전선 등이 있다.

민지혜/차준호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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