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윤석열 수렁' 빠진 사이…박용진 "경제 행보에 집중할 것"

입력 2021-06-30 11:36   수정 2021-06-30 11:52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공식 출마 선언으로 여권이 '윤석열 수렁'에 빠진 가운데 대권 도전에 나선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경제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박 의원은 30일 "예비 후보 선거운동 기간에는 미래, 혁신산업 발전, 경제성장을 중심에 놓고 경제 분야 행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앞서 법인세와 소득세 감세를 주장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박 의원의 주장에 대해 "상대당이지만 돋보인다"며 치켜세웠다.

박 의원은 예비후보로 등록한 지난 29일 첫 대선행보로 경기 판교 메타버스 허브를 찾아 청년 기업인과 간담회를 가졌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에는 경기 평택 삼성 반도체 클러스터에 방문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예비후보 기간 동안 △AI 관련 청년 기업인, △미래 모빌리티, △부품소재 업체 △친환경 사업체 등의 현장방문 및 간담회를 소화하기로 했다.

박 의원은 "일자리가 많아질 때, 대한민국이 성장할 때 국가재정도 튼튼해지고 국민도 잘살게 된다"며 "일할 맛 나는 대한민국,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 나라도 부자, 국민도 부자로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경제 행보는 국민은 '정치 소비자'라는 생각에서 나왔다"며 "소비자 중심 정치의 일환으로 경제 활성화,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챙기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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