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6월30일(11: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난치성 신경질환 신약 개발업체인 아스트로젠이 코스닥시장 상장에 나선다.
아스트로젠은 30일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 준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2023년 기술특례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스트로젠은 2017년 설립된 바이오업체로 자폐증, 알츠하이머 등 난치성 신경질환 치료제를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자폐스펙트럼장애(ADSD) 치료 후보물질(AST-001)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2상을 진행하고 있다. 2023년까지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전국 11개 대학병원에서 치료제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뇌연구원과 공동으로 연구 중인 알츠하이머 치료 후보물질(AST-001)의 경우엔 내년 임상 1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신약 개발기술을 인정받아 2019년 시리즈A(50억원)에 이어 지난해 시리즈B(13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상장 주관사인 KB증권을 비롯해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대성창업투자 등을 주요 주주로 두고 있다.
황수경 아스트로젠 대표는 “기술특례 상장 자격을 얻을 기준이 갈수록 높아질 것을 대비해 철저히 상장 전략을 짤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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