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는 30일 서울 서초동 한국세무사회관에서 제58회 정기총회를 열고 32대 세무사회장을 선출했다. 회장 선출 투표 개표 결과 원 회장은 58%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세무사회는 지난 14일부터 서울과 부산 등 전국 일곱 곳 지방세무사회를 돌며 순회 투표를 하고, 이날 전국 투표 결과를 집계해 차기 회장을 선출했다.
원 회장은 당선 수락 연설에서 “1만4000여 회원의 숙원인 세무사법을 이른 시일 내 국회에서 통과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세무사들의 권익 신장과 세무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회장은 공약으로 변호사의 기장대행과 성실신고확인 업무를 막기 위한 세무사법 개정, 일용근로소득 등 지급명세서 제출에 대한 세액공제제도 추진 등을 내놨다. 원 회장은 앞으로 2년간 세무사회장으로 일하게 된다. 원 회장 측에서 부회장 후보로 출마했던 임채수, 고은경 세무사도 함께 당선됐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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