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출연기관인 (재)경남테크노파크(이하 ‘경남tp’)의 제9대 원장으로 노충식 전 한국은행 경남본부장을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신임 노 원장은 공모절차를 거쳐 경남tp 이사회에서 선임됐으며, 지난달 16일 도의회가 인사 검증을 실시했다. 이후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의 최종 승인을 받은 뒤 이날 오후 경남tp 이사장인 김경수 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경남 함양 출신으로 경제정책, 산업동향 분석 및 조사연구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노 원장은 1992년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과 함께 한국은행에 입사했다.
이후 ▲국제부 조사역 ▲국제협력실 교류협력팀 과장 ▲경남본부 기획조사팀장 ▲경제통계국 국제수지팀장 ▲기획협력국 부국장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 ▲경남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9년 2월부터 경남경제혁신추진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노 원장은 안완기 전 원장이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으로 취임함에 따라 남은 임기인 내년 11월 6일까지 경남tp를 이끌 예정이다.
노 원장은 “앞으로 모든 업무에 현장 중심으로 가까이에서 많이 듣고, 보고, 뛰면서 지역산업 정책지원과 기업지원 업무에 소홀함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지역 사정이나 지역기업들의 현황을 누구보다 잘 아시니까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이 잘 될 수 있도록 애써달라”며 “도와 현장 사이의 가교 역할을 잘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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