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0' 런던서 원정 응원 팬 약 2000명 코로나 확진

입력 2021-07-01 01:44   수정 2021-07-02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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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1년 연기됐다 지난 달에 개막한 유로2020(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려했던 상황이 발생했다. 영국 런던에 원정 응원을 갔던 팬들이 집단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공중보건국에 따르면 유로 2020과 관련된 스코틀랜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991명이다.

이들 중 1294명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유로 2020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전을 응원하려고 런던에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경기장 입장권이 없으면 런던에 가지 말라는 안내에도 불구하고 수만 명이 런던에 모였다. 경기장에서 직접 관람한 스코틀랜드 주민 2600명 중 39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로 2020과 관련된 확진자는 20∼30대 남성이 대부분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국 정부는 오는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잉글랜드와 우크라이나와의 8강전을 관람하러 가지 말 것을 당부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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