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장 초반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5포인트(0.18%) 하락한 3290.8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4포인트(0.04%) 상승한 3297.92로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차익 실현 매물과 고용 지표 주시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10.22포인트(0.61%) 오른 34,502.51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70포인트(0.13%) 오른 4297.50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38포인트(0.17%) 떨어진 14,503.95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주 후반 예정된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이날 발표된 민간 고용 지표에 주목했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6월 민간부문 고용은 69만2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시장 예상치인 55만명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 중서부 지방의 6월 제조업 활동은 확장세를 이어갔으나 전달보다 둔화했다.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에 따르면 6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6.1로 전달의 75.2에서 낮아졌다.
증시는 경기 회복세에 대한 기대와 금리 하향 안정으로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45% 근방에서 거래됐다. 지난 25일 1.52%에서 거래되던 것보다 더 낮아진 것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반도체, 수출 대형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최근 상승폭이 컸던 일부 종목군의 차익 실현 매물 출회는 불가피해 종목, 업종별 차별화 진행이 빠르게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23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0억원, 1860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 현대차가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반면 삼성SDI는 3% 넘는 상승세를 기록 중이며 카카오, 네이버, LG화학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3포인트(0.13%) 상승한 1031.2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2포인트(0.05%) 오른 1030.48로 출발했다.
개인은 769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2억원, 199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2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1원 오른 1130.2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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