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올해도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에 나선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외평채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송부했다. 내달 1일까지 제안서를 받은 후 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해엔 BNP파리바,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간, 스탠다드차타드증권 미래에셋대우 등 6개 금융사가 참여한 가운데 미 달러화와 유로화 두 종류의 통화로 외평채를 발행했다.
발행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미화 15억달러 안팎으로 예상된다. 올 3분기 수요예측 등 조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국제 신용등급은 A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대한민국 정부에 각각 Aa2,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한국 정부의 외환보유고는 4564억 60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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