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EF KTB프라이빗에쿼티(PE)가 소스업체인 '엠지푸드솔루션'(전 맛죤식품)을 인수했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B PE는 최근 엠지푸드솔루션 지분 80%를 약 250억원에 인수했다. 이번 거래는 1100억원 규모 KTB르네상스펀드를 통해 이뤄졌다.
엠지푸드솔루션은 2011년에 설립된 경기도 포천시 소재 조미식품 업체다. 소스류, 시즈닝, 염지제 등 각종 B2B(기업 간 거래)용 조미식품를 연구·개발·제조·유통한다. 거래처만 300여곳에 달한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약 209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 밀키트 등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소스 업체인 엠지푸드솔루션도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돼 KTB PE가 인수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KTB PE는 올해 속옷제조업체 BYC 대주주 일가의 개인회사 승명실업을 약 280억원에 인수하는 등 활발한 투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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