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에너지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166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와 모집액을 채우는 데 성공했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L에너지가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용예측(사전 청약)에 166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150억원 규모 2년물에 370억원, 85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3년물에 1290억원의 수요가 모였다. 2년물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으로 발행된다.
2년물로 조달한 자금은 여수 수소연료전지 프로젝트와 하이웨이솔라 지분투자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에 쓴다. 3년물로 조달한 자금 중 550억원은 미국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나머지는 채무 상환과 운영자금으로 쓸 계획이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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