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라서?"…리콜했던 '코나 EV' 차량 또 화재 '불안'

입력 2021-07-01 15:31   수정 2021-07-01 15:48


1일 오전 6시께 세종시 소담동 지하주차장에 주차 중이던 코나 전기차(EV)에서 또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차량은 충전 중인 상태가 아니었다. 이번 화재 발생으로 코나 EV 화재 사례는 국내외 총 18건(국내 13건·해외 5건)으로 늘었다.

불은 신고를 접수 받은 소방당국에 의해 한 시간 만인 이날 오전 7시10분께 완전히 진압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선 상태다.

올해 초 코나 EV 리콜 발표 이후 벌써 3번째 화재 사고다.

지난달 18일 충남 보령, 23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주차 중이던 코나 EV에서 불이 났다. 이들 차량 역시 화재 발생 당시 충전 중이 아니었다. 조사 결과 모두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장착 차량으로 파악됐다. 다만 배터리가 화재의 직접적 원인으로 작용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대차와 국토교통부는 관련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3월 1조4000억원을 투입해 이전부터 수차례 화재가 발생한 코나 EV에 대한 자체 리콜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었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장착 차량에 한해서다. 2017년 1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생산된 차량이 리콜 대상이다. 당시 무상수리가 결정된 차량 대수는 국내 2만5083대 포함해 모두 7만5680대에 달했다.

최근 잇따른 화재 발생으로 코나 EV 차주들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여름철 배터리가 과열되면서 불이 날 가능성이 더 커진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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