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사인 엠에스오토텍이 교환사채(EB) 발행을 통해 250억원을 조달한다. 자회사 명신 주식을 EB의 교환대상으로 삼기로 했다. EB는 일정기간이 지나면 발행회사가 지정한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
엠에스오토텍은 1일 이사회를 열고 에스지코어유한회사를 상대로 250억원 규모 E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16일 5년 만기로 발행 예정인 해당 EB의 표면금리는 연 1%, 만기 수익률은 연 3%로 결정됐다. 에스지코어는 오는 8월16일부터 EB를 교환대상인 명신 주식으로 바꿀 수 있다. 교환가격은 주당 4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엠에스오토텍은 EB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모두 명신에 투입할 계획이다. 자금 지원은 명신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엠에스오토텍은 비상장사인 명신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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