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지난 6월 내수 5724대, 수출 2780대 등 총 850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6월 판매는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상품성 개선 모델 판매 호조로 2개월 연속 8000대 판매를 넘겼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판매량이 16.5% 줄었다. 전월 대비로도 3.5%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수출 물량 위주의 운영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41.3% 줄었다. 다만 지난 4월 출시한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신차 효과로 판매량이 5000대를 넘기는 등 전월 대비로는 15.5%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도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판매 상승세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5배 이상(539.1%) 뛰었다.
쌍용차는 지난 4월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출시, 5월 2022 티볼리 브랜드 론칭 등 상품성 개선 모델을 지속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엔 첫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 양산에 돌입했다. 내년에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J100(프로젝트명)도 출시한다.
쌍용차는 "제품 개선 모델들 호평으로 판매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며 "자구안 통과로 성공적 인수합병(M&A) 추진을 위한 동력을 확보하게 된 만큼 정상적인 라인 가동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