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스탠다임과 NASH 치료제 공동 임상 추진

<p> ≪이 기사는 07월 02일(10:58) 바이오.제약,헬스케어 전문매체 ‘한경바이오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K케미칼은 인공지능(AI) 신약개발사인 스탠다임과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2019년부터 협력 관계를 맺고 공동연구를 수행해왔다. 스탠다임의 신약 재창출 플랫폼인 ‘스탠다임 인사이트’를 활용해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발굴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NASH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시험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 국내 임상 1상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 임상 2상을 완료한 후에는 기술이전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 스탠다임은 SK케미칼 연구소 내에 다음달 개원을 목표로 합성연구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합성연구소는 공동연구에 필요한 주요 합성 업무를 수행한다. 스탠다임은 표적 발굴부터 물질 생성 및 합성까지 신약 개발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해 개발 일정을 단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훈 SK케미칼 연구개발센터장은 “이번 NASH 치료제 공동 연구 및 합성연구소 개원을 통해 양사의 협력 범위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K케미칼은 지난달 스탠다임의 상장 전 지분투자(pre-IPO)에 참여해 신주를 인수했다. 이번 업무 협약도 전략적 투자의 일환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