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복싱 챔피언 파키아오, 대선 출마 한다…두테르테는 '경계'

입력 2021-07-02 20:03   수정 2021-07-02 20:42



필리핀의 복싱영웅 매니 파키아오가(42)가 내년 대선 출마를 시사했다. 이에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복싱 챔피언이라고 해서 정치에서도 챔피언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내달 21일 미국에서 열리는 복귀전을 준비하는 파키아오는 향후 계획에 대해 "적절한 시기가 오면 결정을 발표할 것이다. 아마 시합 이후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12년 정계에 입문한 파키아오는 현재 상원의원이다. 그의 이번 인터뷰는 사실상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파키아오는 오랫동안 두테르테의 지지자였으나 최근 들어 두테르테의 정책을 정면 비판했다. 그는 정부의 부패 의혹을 제기하면서 두테르테의 친중행보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에 두테르테는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입을 마음대로 놀리고 있다"며 "어디 가지 말고 찾아봐라. 상원의 의무를 다해 보라"고 파키아오에 맞섰다.

필리핀은 6년 단임제이기 때문에 두테르테는 다시 대통령직에 도전할 수 없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