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에서 10대 여성 2명이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건물 옥상에서 추락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새벽 5시 2분께 A(18)와 B(19)씨가 중구 포정동 한 오피스텔 옥상에서 건물 옆 공터로 추락해 사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두 사람은 모두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만났다.
건물 옥상으로 올라갈 당시 두 사람 모두 상하의를 모두 착용하고 있었고, 이 중 1명의 하의(7부 바지)가 추락 과정에서 벗겨졌을 것으로 추정 중이다.
현장 감식과 폐쇄회로 (CC)TV 분석 결과 이들은 모두 해당 오피스텔 건물 옥상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찰은 타살 등 범죄 관련성은 낮다고 보고 정확한 경위 파악을 위해 부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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