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에 팔려"…방구석에 걸려있던 그림의 놀라운 정체

입력 2021-07-03 09:47   수정 2021-07-03 12:06



오랫동안 방구석에 처박혀 있던 그림이 알고보니 18세기 프랑스 거장의 작품으로 확인돼 경매에서 고가에 낙찰됐다.

3일 프랑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에페르네의 경매인인 앙투안 쁘띠라는 이름의 남성은 상속을 위해 아파트 내 물건들의 가치를 평가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방문했다가 나무 틀 뒷면에 프라고나르 이름이 새겨진 사실을 알아냈다.

집주인은 이 그림이 그저 이름을 알 수 없는 화가의 것으로만 여겼다. 그러나 재산의 값어치를 산출하던 중 이 그림을 다시 발견했고 처음으로 그림을 코앞에서 자세히 본 순간 전율을 감추지 못했다.

전문가에게 해당 그림의 감정을 맡긴 결과 그림은 18세기 프랑스 화가인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의 것으로 확인됐다. 프라고나르는 그 시대의 가장 중요한 화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여러 작품이 18세기의 예술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꼽혀왔다.

해당 집에 있던 작품은 1796년 마지막으로 경매에 나온 이후 세상의 빛을 보지 않은 ‘책 읽는 철학자(Philosopher Reading)'였다.

전문가들은 이 그림이 프라고나르의 친구이자 예술가가 소유하다가 어떤 경유로 현재의 집주인에게까지 전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작품은 경매에서 약 900만 달러(102억원)에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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