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경매 불장…낙찰가율 119%로 역대 최고치

입력 2021-07-05 11:02   수정 2021-07-05 11:06


서울 아파트값이 고공행진하면서 경매 시장도 뜨겁다.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119%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5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1년 6월 경매동향보고서'에서 따르면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119.0%를 기록했다. 지지옥션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올 3월 112.0%를 기록한 이후 △4월113.8% △5월115.9% 등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낙찰가율 119.0%의 의미는 감정가 1억원짜리 아파트가 1억1900만원에 낙찰됐다는 뜻이다. 낙찰가율이 100% 이상이면 경매 참여자들이 감정가보다 입찰가를 높게 썼다는 의미로,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게 지지옥션의 설명이다.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은 112.9%로 지난달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이 역시 역대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방의 경우 대전과 대구 아파트 낙찰가율이 각각 2.5%p와 4.9%p 상승해 95.4%와 112.1%를 기록했고, 부산(107.3%), 광주(96.2%), 울산(101.7%)은 전월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지난달 가장 비싸게 낙찰된 물건은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소재 병원이었다. 감정가 601억5458만원의 89%인 536억2000만원에 낙찰됐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린 물건은 충남 태안군 근흥면 용신리 소재 토지였다. 94명이 응찰해 감정가 4292만원의 282%인 1억2100만원에 낙찰됐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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