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광고판으로 시장 정보 한눈에"…중기부, 스마트 시범상가 74곳 선정

입력 2021-07-05 17:30   수정 2021-07-06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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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에선 거울과 디스플레이 패널이 결합된 스마트미러를 통해 자신에게 어울리는 머리 모양을 고를 수 있다. 전통시장을 찾은 소비자는 입구에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로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 같은 기술을 구현할 ‘스마트 시범상가’ 74곳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스마트기술과 스마트오더가 적용되는 복합형 상가 31곳과 스마트오더만 도입되는 일반형 상가 43곳이다. 서울에선 이태원관광특구, 홍대걷고싶은거리, 수유전통시장 등이 선정됐다. 이들 상가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집중적으로 보급하기 위한 스마트상점 확산 거점으로 육성된다.

중기부는 한국외식업중앙회, 대한미용사회, 대한안경사회 등 5개 단체와 함께 업종 특성에 맞는 스마트기술 표준화 모델을 개발하고 소상공인의 스마트기술 도입·관리 지원에 협력할 방침이다.

중기부는 스마트 시범상가 구축 및 현장 애로 사항을 해결하는 데 기술력을 제공할 스마트기술 보유 기업도 모집 중이다. 또 하반기 스마트 시범상가 지원 사업을 이달 실시하며 스마트 시범상가 대상 상점가 및 전통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재경 중기부 스마트소상공인육성과장은 “소상공인 점포에 스마트기술 도입을 통해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과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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