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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119.0%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감정가 10억원에 나온 매물이 11억9000만원에 낙찰됐다는 뜻이다. 지난 2월 99.9%였던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3월 112.0%로 치솟은 뒤 넉 달째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울 아파트는 경매가 진행된 45건 중 단 한 건을 제외하고 모두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서울 구로구 구로동 ‘미성’ 아파트, 강남구 대치동 ‘한보미도맨션’ 등은 실거래 시세보다 비싼 가격에 낙찰되기도 했다. 아파트 경매가격이 매매가격을 크게 웃도는 것은 이례적이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아파트 공급은 줄어든 반면 수요는 늘면서 감정가 이상으로 낙찰되는 현상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은 112.9%로, 전월(111.0%) 대비 1.9%포인트 오르며 다시 한번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천 아파트 낙찰가율(108.1%)도 전월 대비 1.4%포인트 상승하며 최고치였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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