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음식·새벽배송 날개 달고…온라인쇼핑 '16조' 뚫었다

입력 2021-07-06 15:48   수정 2021-07-06 15:49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처음 16조원을 돌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 배달음식과 간편식 등 먹거리 주문 급증세가 이어진 결과다. 온라인 쇼핑 중 휴대폰을 이용한 모바일쇼핑 비중도 70%대를 기록했다.

6일 통계청의 '5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조594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처음 15조원을 돌파한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우상향 추세를 이어가 16조원도 넘어선 것. 기타(-8.1%) 항목을 제외한 전 상품군에서 거래액이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전체 온라인쇼핑에서 4분의 1 가량을 차지하는 먹거리 관련 온라인쇼핑 증가세가 이어졌다. 배달음식 등 음식서비스(62.2%)와 음·식료품(38.1%)의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배달음식과 가정간편식 수요가 늘어난 데다 각 유통 관련 기업의 새벽배송 확대 등 서비스 다양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생활·주방가전 판매도 증가세를 보였다. 가전·전자·통신기기(1조8528억원)가 19.7% 증가했다. 재택근무 확대 기조 속 가전제품의 대형화 및 고급화 추세가 함께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의복(1조3754억원)이 2.4%, 생활용품(1조3357억원)은 13.3% 늘었다. 농·축·수산물이 42.5% 뛰었고, e쿠폰서비스(43.9%), 문화 및 레저서비스(33.9%), 자동차·자동차용품(178.7%), 여행 및 교통서비스(38.4%), 화장품(24.1%)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5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1.6% 뛴 11조4346억원을 기록했다. 그 결과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 비중은 3.1%포인트 상승한 71.2%를 기록했다.

모바일 비중이 높은 상품군은 배달앱 등 음식서비스(97.3%)가 압도적이었다. 이와 함께 e쿠폰서비스(89.5%), 유아·아동용품(81.5%), 애완용품(79.8%) 등의 비중도 높았다.

통계청은 "온라인쇼핑몰의 취급상품 범위별로 종합몰과 전문몰 거래액은 각각 20.1%, 39% 증가한 10조5271억원, 5조5323억원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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