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썩는 플라스틱' 개발

입력 2021-07-06 17:47   수정 2021-07-07 01:03

삼양사는 바이오 소재 ‘이소소르비드’를 이용해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소소르비드는 옥수수 등 식물에서 추출한 전분을 화학적으로 가공해 만든 소재다.

삼양사가 개발한 플라스틱은 기존 석유 기반 제품에 비해 탄소 배출이 적다. 분해 속도가 빠른 데다 강하고 질겨 필름 형태로 가공할 때 더욱 얇게 제조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일회용 봉투, 잡초와 수분 관리를 위해 토양 표면을 덮는 데 쓰는 농업용 필름, 어망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삼양사는 2014년 국내 최초 이소소르비드 상업 생산 기술을 확보했다. 지금은 관계사인 삼양이노켐 공장 부지에 올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연 1만t 규모의 이소소르비드 공장을 짓고 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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