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만에 대출한도 알려준다…하나은행, 금융권 첫 'AI대출' 출시

입력 2021-07-06 17:57   수정 2021-07-07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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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인공지능(AI)으로 1분 만에 신용대출 한도를 조회할 수 있는 ‘AI대출’을 6일 출시했다.

금융권 최초의 AI가 심사하는 대출 상품이다. 본인 명의 휴대폰과 하나은행 거래 이력만 있으면 하나은행의 모바일뱅킹 앱인 ‘하나원큐’에서 클릭 한 번으로 1분 안에 대출 한도와 금리를 확인할 수 있다. 소득 증빙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최대 5000만원까지 빌려준다. 대출 실행까지 3분이면 된다.

이 상품은 하나은행과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이 함께 개발한 대출 한도 모형을 바탕으로 AI가 머신러닝(기계학습)을 통해 적정 한도를 부여한다. 머신러닝은 컴퓨터가 스스로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새로운 정보를 얻어내는 기법이다.

AI는 대출 신청자의 거래 패턴을 분석하고 200여 개 변수와 알고리즘을 결합해 리스크를 분석한다. 기존 상품보다 대출 심사 속도가 빠르고 대출 한도도 높일 수 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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