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를 꿈꾸는 아제르바이잔 움만이 할아버지에게 특별한 배우수업을 전수받았다.
6일 방송되는 KBS1 '이웃집 찰스'에서는 아제르바이잔에서 온 움만의 한국 생활이 그려졌다. 남편 승리를 쫓아 3년 전 한국행을 택한 움만은 시어머니의 가게일을 도우면서도 잃지 않은 꿈이 하나있었다. 바로 배우가 되는 것.
움만은 "고향에서 부모님이 연극배우로 활동하고 계신다"라며 변사 연기까지 가능한 할아버지를 찾았다. 할아버지는 움만에게 연기톤과 발성 방법 등을 전수했고 어색해하던 움만은 조금씩 도전하기에 이르렀다.
두 사람의 환상 연기를 본 시어머니는 "단어를 이해 못해 감정을 읽는 게 아쉬웠지만 다음엔 더 잘할 것 같다"라며 흔쾌히 90점을 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차혜영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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