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재 영국대사, 내년 주한 대사로 온다

입력 2021-07-07 00:21   수정 2021-07-07 00:22

콜린 제임스 크룩스 북한 주재 영국대사(사진)가 내년 주한 대사로 부임한다.

영국 정부는 6일 “크룩스 대사를 차기 한국 주재 대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크룩스 대사는 2022년 초 부임할 전망이다. 현 사이먼 스미스 대사는 외무부에서 퇴직할 예정이다.

크룩스 대사는 1993~1995년 한국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1995~1999년 서울에서 서기관으로 근무했으며, 2008년 평양에서 부대사를 지냈다. 2018년부터 북한 주재 대사를 맡았으나 영국이 작년 5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평양의 대사관을 임시 폐쇄하면서 영국에 머무르고 있다.

그는 평양 주재 기간에 북한 주민들의 일상을 담은 사진과 글, 영상을 자신의 SNS에 공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크룩스 대사는 이날 SNS에 “차기 주한 영국대사로 임명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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