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천 티몬 공동대표(사진)가 대표직 취임 한 달여 만에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전 대표는 지난달 티몬 등기이사직에서 사임했다.
티몬 관계자는 "최근 이사회에서 전 대표가 등기이사직에서 빠지는 것으로 결정된 건 맞다"며 "다만 장윤석 대표와 여전히 공동대표로 재직 중"이라고 말했다. 전 대표가 등기이사직에서 사임한 구체적 이유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고만 답했다.
전 대표는 지난 5월 이진원 대표 후임으로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1975년생인 전 대표는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했다. 이후 한국 P&G, 한국먼디파마, 영실업, ADT캡스, 빅히트엔터테이먼트 등에서 근무했다. 티몬에는 지난해 11월 재무부문장(CFO)으로 합류했다.
그는 대표직 취임 후 임직원들과의 온라인 미팅에서 '새로운 기업문화'를 강조하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매일 혁신을 위해 노력하자"고 언급했었다.
티몬은 지난달 콘텐츠플랫폼 기업 아트리즈 장윤석 대표를 공동대표로 영입한 이후 전 대표는 티몬 상장 준비를, 장 대표는 라이브커머스 사업을 담당해왔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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