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 유진저축은행 지분 51% 확보…최대주주 등극 [마켓인사이트]

입력 2021-07-07 09:36   수정 2021-07-07 09:39

≪이 기사는 07월06일(16: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KTB투자증권이 유진저축은행 지분 51%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올라선다고 6일 밝혔다.

KTB투자증권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유진저축은행 지분 100%를 보유한 특수목적회사(SPC) 유진에스비홀딩스 지분 90.1%를 취득하기로 결의했다. 취득할 지분은 유진제사호헤라클레스PEF가 보유한 지분 전부(86.08%)와 유진기업이 보유한 지분(4.02%) 일부다. 이 중 KTB투자증권이 취득할 지분은 51%로 취득금액은 약 2003억원이며 나머지 39.1%는 기관투자자 등 제 3자가 매수할 예정이다.

KTB투자증권은 지난 4월 열린 이사회에서 유진저축은행 인수를 위해 유진에스비홀딩스 지분 30%를 취득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이후 약 2개월간 진행한 실사를 통해 회사의 안정성과 우수성을 확인하고 추가 지분 취득을 전격적으로 결정했다. 50% 이상 과반의 지분을 확보해 지배구조를 확고히 하고, 저축은행의 장기적인 발전에 도움이 되는 기관투자자들이 주주로 참여할 계획이다.



지분 취득에 필요한 자금은 자체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KTB투자증권은 지난 6월 KTB네트워크 상장전지분투자(Pre-IPO)를 통해 1540억원을 확보했고 1분기 순이익이 457억원으로 별도의 자금조달 없이 인수가 가능한 상황이다. 앞으로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 승인과 출자승인이 완료되면 최종적으로 인수가 확정된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유진저축은행 실사 결과 인수가치가 높은 우수한 회사로 확인됐다"며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통해 그룹의 주력 계열사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1972년 설립한 유진저축은행은 총자산규모 2조9842억원(2020년말 기준)의 업계 7위권 대형 저축은행이다. 지난해 순이익은 519억원으로 업계 5위권이며 BIS 비율은 16.3%로 적정기준을 크게 넘어선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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