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가 사표를 냈다. 수산업자 김모씨로부터 포르쉐 차량 등을 받은 의혹이 제기돼서다.
박 특검은 7일 입장문을 통해 "더는 특검 직무를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사표를 제출했다"고 했다.
이어 "논란이 된 인물의 실체를 파악하지 못한 채 이모 부장검사에게 소개해준 부분 등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이외 사실과 다른 보도 내용에 대해서는 차후 해명하겠다"고 말했따.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특검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도 판단해 퇴직을 결심했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은 김씨에게서 포르쉐 차량을 대여받고 명절엔 대게, 과메기 등을 선물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