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활동이 제한되는 가운데, 스스로 꿈을 이루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장애가정청소년들을 돕기 위한 비대면 멘토링 활동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현대홈쇼핑과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함께하는 두드림투게더는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장애가정청소년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2014년 시작하여 현재까지 8년 동안 장애가정 청소년 327명의 꿈에 약 11억 8백만 원을 투자하였으며, 현대홈쇼핑 고객이 직접 멘토로 참여하여 문화체험 및 정서지원 멘토링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COVID-19 감염 예방을 위해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하였으며, 특히 장애가정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진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비대면 멘토링 활동의 일환인 ‘온라인 멘토 Q&A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0년 9월, 첫 Q&A 영상을 게재한 이후 현재까지 참여한 온라인 Q&A 멘토단은 18명에 달하며, 의료계열(의사, 간호사), 법조계열(변호사), 교사계열(수학교사), 서비스 계열(네일리스트, 바리스타), 요식업(셰프), IT계열, 9급 공무원 등 멘티의 희망 진로를 고려하여 해당 직종 전문가로 구성하였다.
본 프로그램은 평소 청소년들이 궁금해했던 꿈과 관련된 질문을 사전에 멘토에게 전달하면, 이에 대해 온라인 멘토가 영상을 통해 답변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영상 내용에는 멘토단 활동 계기를 시작으로 꿈을 준비하는 과정, 취업 분야, 장ㆍ단점, 청소년들을 위한 메시지 등이 담겨 있다.
현대홈쇼핑 고객으로써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한 네일리스트 이oo 멘토님은 “네일리스트를 꿈꾸는 장애가정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도움을 줄 것이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4년차 유치원교사 이oo 멘토님은 “유치원 교사를 꿈꾸는 장애가정 청소년들이 유아들을 온 마음으로 보듬어주며, 사랑할 수 있는 멋진 교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꿈을 응원합니다.” 라는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영상을 접한 멘티들 중 의사를 꿈꾸는 이oo 멘티는 “평소 우리가 알고 있는 의사의 업무 외에 의사들이 하는 일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신기했고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멘토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꼭 ‘좋은 의사’가 되고 싶어요.” 라는 꿈을 향한 포부를 전했으며, 교사를 꿈꾸는 김oo 멘티는 “교사를 준비하는 과정에 대해 멘토님께서 자세하게 말씀해주셔서 도움이 되었어요. 교대 진학을 위해 더욱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라며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온라인 멘토 Q&A 영상은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유튜브와 SNS 채널에 게시되어 있으며, 더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두드림투게더’ 키워드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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