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文, 코로나19 백신 확보하려면 대미 동맹 강화해야"

입력 2021-07-07 17:44   수정 2021-07-0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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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7일 코로나19 4차 대유행을 앞두고 백신 확보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대미(對美) 동맹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이사장은 7일 SNS에 "문 대통령의 대미 백신외교가 성공하지 못하면 모더나, 화이자 확보는 어렵다"며 "그렇게 되면 국민의 삶은 하루하루가 초긴장 상태로 변하면서 경제 상황 역시 계속 힘들어질 것"이라고 글을 썼다.

장 이사장은 "수도권에 변이 바이러스가 집중·확산되는 것을 막을 긴급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정치권도 이 문제에 대해서 비상한 관심을 갖고 긴급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 이사장은 "오늘(7일) 자정 기준 전국 코로나 신규 확진자를 1212명으로 집계했다"며 "이는 분명 4차 대유행의 신호탄으로 봐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번 4차 대유행은 더 빠르고 독한 바이러스가 주도하고 있다"며 "최근 국내 확진자 중 절반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방역 당국의 분석도 나왔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가 10%대 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도 꼬집었다. 장 이사장은 "정부의 방역완화정책이 국민 70% 이상이 접종완료 상태에서 집행됐어야 했는데, 불과 10%대에서 완화정책을 실행했다"며 "정부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방역강화 정책을 취할 것인지, 확진자 확산을 막기 위한 어떤 봉쇄정책을 발동시킬 것인지 긴급대책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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