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가 직원들 앞에서 공개 망신을 당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미치지 않고서야'에서는 '직무테스트 대상 확대' 제안서를 제출한 당자영(문소리 분)이 공개적으로 망신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센터장은 복도에서 마주친 당자영(문소리 분)에게 "강팀장 당신 대체 뭐하는 사람입니까?"라며 "정체가 뭐냐고 묻습니다"라고 다그쳤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 속에서 차분하게 당자영은 "사업부 당자영 팀장입니다"라며 자신의 정체를 밝혔고 고센터장은 "사업부 인사팀장이라는 사람이 센터장 승인도 없이 이 따위 짓이나 저질러?"라며 서류뭉치를 얼굴에 냅다 던졌다.
이에 잠시 멍해진 당자영은 "센터장님 저는 어디까지나 회사를 위해서"라고 사태를 수습하려 했지만 고센터장은 "좋아. 어디 당신 마음대로 해봐. 대신 여기 우리 직원들 반대는 각오하고 있겠지? 어디 당신 뜻대로 될지 두고 봅시다"라고 삿대질을 하며 자리를 떴다.
공개 망신을 당한 후 얼이 빠져 있던 당자영은 아무일 없었다는 듯 자리로 돌아간 회사 동료들이 떠난 복도에서 애써 눈물을 참으며 흐트러진 제안서를 줍기 시작했다. 최반석(정재영 분)은 같이 떨어진 서류를 주워 건네며 "그러게 왜 그런 사고를 칩니까. 이런 대형 사고를. 사장님 빽이라도 있는 겁니까. 그럼 다시 올라가기 위한 뭐 그런거다?"라며 안타까워했고 당자영은 자리를 뜨며 속상한 마음을 눌렀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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