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협상에 큰 이견을 보이며 창사 첫 파업에 돌입했던 삼성디스플레이 노동조합(노조)가 회사 측과 임금 협상안에 최종 합의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8일 오후 2시 아산1캠퍼스에서 김범동 인사팀장(부사장)과 김정란-이창완 노조 위원장 등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 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지난 1월 109개 조항에 대한 단체 협약을 체결한 이후 2월25일부터 5개월여 동안 임금 협상을 진행해 왔다. 노사 양측은 9차례의 교섭 끝에 지난 5일 2021년 임금 협상안에 합의하고 그동안 노조 간부 중심으로 진행한 파업을 철회한 바 있다.
김범동 삼성디스플레이 인사팀장은 "그간 갈등도 있었지만 단체 협약에 이어 이번 임금 협약까지 소통과 신뢰로 합의를 이뤄낸 노사 양측 교섭위원들에게 감사하다"며 "회사도 이 경험을 바탕으로 임직원 모두의 발전을 위해 상생하는 노사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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