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인공지능(AI) 기업 옴니어스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옴니어스는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NH투자증권과 대표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IPO 준비에 나설 방침이다. 2015년에 설립된 옴니어스는 패션 트렌드 분석 서비스 '옴니어스 스튜디오'로 패션에 특화된 이미지 인식 AI를 통해 국내외 패션 인플루언서 스타일과 수천 여개의 패션 브랜드를 주 단위로 분석한 트렌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검색 키워드 추출이 가능한 이미지 태깅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현재까지 50여개 고객사와 700여 개의 개인 사업자 및 소상공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에이블리, 지그재그, 브랜디, GS샵, 롯데온, 현대백화점, LF, 이랜드, 소녀나라 등이 있다.
이번 상장을 계기로 옴니어스는 북미, 일본, 유럽,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사업의 본격적인 확장을 추진하겠다는 목표다. 국내 대표적인 기업과의 성공적인 협업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이커머스, 리테일, 세탁, 가전 등 다양한 기업과 협업을 통해 패션 AI 기술 고도화·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옴니어스는 패션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 시키는 AI 기술·사업에 지속적으로 지원해 기업이 전략에 맞는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작년부터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문화 기술 사업 일환인 ‘패션 소상공인을 위한 수요 예측 및 판로 확보 연구개발(R&D)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패션 소비패턴 변화를 선도하며 패션 AI솔루션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기업으로 추후 글로벌 확장성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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