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의 역선택?…與 지지층 선호도 1위 野 후보는 홍준표

입력 2021-07-08 15:15   수정 2021-07-08 15:19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 선호하는 야권 후보 1위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 사이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여당 후보는 이재명 경기지사였다.

8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6~7일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야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층의 홍 의원 지지율은 17.2%로, 홍 의원의 전체 지지율(12.9%)보다도 높았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13.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8.3%)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율은 5.7%에 그쳤다.

여당 지지층 사이에서 홍 의원이 지지율이 높은 것을 두고 여권 지지층의 의도적인 '역선택'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지지정당별로 따지면 홍 의원에 대한 지지율이 가장 높은 지지층은 범여당인 열린민주당(29.5%)이다. 홍 의원에 대한 국민의힘 지지층의 지지율은 10.0%로, 민주당 지지층보다도 낮다.


지난 25~26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5~2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도 비슷했다. 홍 의원의 지지율은 14.1%였는데, 민주당 지지층(17.4%)과 열린민주당 지지층(23.8%)에서 더 지지율이 높았다.

여당 지지층 내 '부동층'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점도 역선택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여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이 지지후보가 '없다'거나 '잘 모름'으로 답한 비율(부동층)은 45.9%였다.

반면 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 내 부동층 비율은 36.1%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에 따라 향후 국민의힘 경선 규칙을 정하는 과정에서 일반 국민 여론조사 비율과 당원 조사 비율을 어떻게 반영할지 주목된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민주당 대선주자는 이재명 경기지사(17.3%)였다. 이어 이낙연 전 대표 11.5%, 박용진 민주당 의원 8.0% 순이다. 야권 후보 지지율 1위인 윤 전 총장과 각을 세우고 있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국민의힘 지지층의 지지율은 6.7%에 머물렀다.

조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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