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거주 외국인의 신규 회원가입 제한은 오는 13일 오후 3시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국내 거주 외국인은 외국인 등록증을 발급받지 못할 경우 휴대전화 본인 인증이 안 돼 회원가입이 불가능하다.
필리핀, 몰타, 아이티, 남수단 등 4개국 거주자의 거래도 차단했다. 이들 국가는 지난달 열린 제 4차 FATF 총회에서 AML 국제기준 미이행 국가로 추가됐다.
이로써 빗썸은 북한, 이란 등 기존 20개국을 비롯해 총 24개국 거주자에 대한 거래를 차단했다. 규정에 따라 해당국가 이용자는 신규 회원가입을 할 수 없고 기존 회원의 계정도 중단된다.
빗썸 관계자는 "투명하고 건전한 가상자산 시장 조성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자금세탁방지와 금융 사고 예방을 위한 관련 규정과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