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6시까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미 1000명을 넘어서면서 사흘 연속 10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03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010명보다 29명 많은 수치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마포구의 음식점 및 수도권 영어학원 관련 18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344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총 76명으로 늘었다.
비수도권에서는 전남 여수시 사우나 관련 총 13명, 부산 감성주점-클럽에서는 총 37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61명으로 늘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9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지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200명대, 많게는 13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265명이 늘어 최종 1275명으로 마감됐고,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825명→794명→743명→711명→746명→1212→1275명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839명(80.8%)은 수도권, 200명(19.2%)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430명, 경기 338명, 인천 71명, 부산 53명, 충남 30명, 강원 24명, 대구 18명, 경남 15명, 제주 14명, 충북 12명, 대전 11명, 경북 8명, 울산 7명, 전북 4명, 광주 3명, 전남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