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지난 8일 올림픽 관련 5자 회의 및 관련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회를 열어 도쿄도와 일대 가나가와·지바·사이타마현에서 열리는 모든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기로 했다. 일본 정부가 오는 12일부터 8월 22일까지 도쿄 지역에 코로나19 대응 관련 네 번째 긴급사태를 발효하기로 한 데 따른 것으로, 경기장 42개 가운데 34개가 이 지역에 몰려 있다. 도쿄도와 수도권 3개 현 외부에서 열리는 경기는 축구와 야구, 소프트볼, 사이클 등 소수 종목에 그친다.
이번 결정으로 일본 정부는 최대 900억엔(약 9300억원)까지 전망됐던 입장권 수입을 거의 기대할 수 없게 됐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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