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1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르고, 습도도 높아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가 31도 이상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경기 내륙, 충북, 경상권 내륙 등은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른다. 기상청은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는 만큼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무더위와 함께 국지성 소나기도 이어진다. “주말 내내 대기 불안정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10일 오전 4시부터 이날 밤 12시까지 전국의 예상 강수량은 5~60㎜ 수준이다.
제주도는 남쪽 해상에 자리잡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0~60㎜가량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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