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횡보하는 가운데 도지코인은 상승세를 보였다.
비트코인(BTC)은 9일 오후 6시 15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전일 대비 0.47% 내린 388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서는 전일보다 1.29% 상승한 3만2884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더리움(ETH), 리플(XRP) 등 대형 알트코인도 횡보를 이어갔다. 이더리움은 업비트 기준 전일 대비 0.32% 하락한 251만1000원, 리플은 전일보다 1.08% 내린 732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투자 정보 플랫폼 블루밍비트에 따르면 김치 프리미엄은 3% 수준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횡보에도 현시점이 매수에 나설 적기라는 전망도 나왔다. 암호화폐 분석 기업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의 레버지리 비율이 회복되고 있다"며 "지금이 비트코인을 3만 달러 초반대에 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밝혔다.
이어 "비트코인의 거래소 유입과 유출이 비교적 고르게 나타나면서 안정 구간에 돌입했다"며 "3만 달러 하방을 유의하며 새로운 공매수 포지션을 창출할 때"라고 부연했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에 도지코인(DOGE)은 상승세를 보였다. 머스크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거래 속도가 늦을 뿐 아니라 거래 비용 또한 상당하지만 도지코인은 그렇지 않다"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
이날 도지코인은 업비트에서 전일 대비 9.76% 오른 270원, 바이낸스서는 전일보다 6.72% 오른 0.2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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