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희열3' 박세리가 홀홀단신 미국행 후 첫우승 비하인드를 전했다.
8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대화의 희열3'에서 박세리는 한국에서 1년 여의 프로생활을 한 뒤 미국으로 진출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이날 박세리는 "누구에게든 기회가 오지만 잡는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꿈을 더 크게 키우고 싶었다"라며 미국행을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박세리는 미국들어갈 때 "잔디, 기후, 언어 모든 게 달랐다"라며 3년 정도의 적응기간을 생각했다고.
하지만 시행착오를 겪던 중 4개월 만에 아버지의 전화를 받았다고 회상했다. 박세리는 "후원사도 걱정하고 경기력도 예전 같지 않으니 한국에서 하는 게 좋지 않겠냐'고 하셨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세리는 "저는 '분명히 3년이라고 하지 않았냐. 혼자라도 남겠다' 말하고 한 달 후 우승했다"며 4개월 만에 LPGA 메이저 대회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음을 전했다.
MC 유희열이 아버지의 반응을 묻자, 박세리는 "아빠 내가 한다고 했잖아. 기다리니깐 되잖아"라며 "당당하게 말했다"고 했고 이에 아버지는 "어~ 그래"라고 답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대화의 희열3'은 지금 당장 만나고 싶은 '단 한 사람'과의 뜨거운 대화! 단독 토크쇼의 명맥을 묵직하게 이어가는 토크멘터리다.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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