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방법과 과정 등을 검증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전문가팀에 한국측 전문가로 김홍석 박사(원자력안전기술원 책임연구원 겸 KAIST 원자력·양자공학과 겸임 교수)가 참여한다.
정부는 IAEA가 구성한 국제검증단에 우리나라 대표로 김홍석 박사가 포함됐다고 9일 발표했다. 김 박사는 원자력 안전 관련 전문가이자 방사능 물질 분석 및 평가 분야의 권위자로 국내외에서 인지도가 높다. 현재 UN 방사선영향 과학위원회(UNSCEAR) 한국측 수석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정부는 "IAEA 국제검증단에 우리측 전문가가 참여하게 됨으로써 앞으로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방류를 강행할 경우, 김 박사를 통한 직·간접적 검증을 통해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또 "향후 IAEA 국제검증단 참여를 통해 오염수 처리의 전 과정이 객관적·실질적으로 검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문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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