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 업체 쏠리드가 런던지하철 통신망 구축사업인 장비 공급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런던교통공사(Transport for London)는 지난달 22일 글로벌 통신 인프라 제공 업체인 BAI Communications(BAI)를 런던지하철 통신망 구축 사업자로 선정했다.
쏠리드와 BAI는 20년간의 파트너쉽을 통해 뉴욕지하철 등 미국 내 주요 시설물의 통신시설 구축사업을 협업해오고 있다.이번 런던지하철 통신망 구축사업에 BAI가 선정됨에 따라 쏠리드는 런던지하철의 터널, 플랫폼 및 역사에 커버리지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
런던지하철은 1863년 처음 운행을 시작한 세계 최초의 지하철이다. 런던지하철 통신망 구축사업은 지난 5월 재선에 성공한 사디크 칸 런던시장의 비전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이다. 400㎞에 달하는 지하터널을 비롯해 모든 역사의 무선 이동 통신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런던교통공사와의 프로젝트에 이어 영국 현지 대형 통신사의 공식 납품기업으로 등록되는 등 올해 유럽에서 의미 있는 수주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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