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발목 잡힌 대중음악 콘서트…줄줄이 취소·무기한 연기 [종합]

입력 2021-07-09 15:35   수정 2021-07-09 15:36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급격한 확산세에 대중음악 콘서트 개최에 다시금 제동이 걸렸다.

9일 정부는 수도권에 대해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정규 공연시설의 공연은 공연장 방역수칙 준수 하에 허용된다. 하지만 그 밖에 경기장이나 공원 등에서 열리는 임시 형태의 실내외 공연은 행사적 성격으로 간주해 모두 금지한다.

방역당국은 이달부터 최대 5000명까지 콘서트 관람을 허용했지만, 새롭게 적용될 방역 지침으로 다시금 대중음악 콘서트 개최에 제약이 불가피해졌다.

먼저 '미스터트롯', '싱어게인' 콘서트 등이 무기한 연기 및 취소를 결정했다.

'미스터트롯' 콘서트 제작사 쇼플레이는 서울 공연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쇼플레이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상향한다는 중대본의 발표에 따라 현재 일정으로는 진행이 불가해 부득이하게 공연을 무기한 연기하게 됐다"며 "공연 연기로 인해 환불을 원하는 취소 수수료 없이 100% 전액 환불 가능하다"고 알렸다.

수원 공연은 취소됐다. 쇼플레이는 "수원시의 공연장시설 외 대규모 공연 집합제한 행정명령에 근거한 대규모 공연 관람객 인원을 100명 미만으로 제한하라는 통지에 따라 공연 진행이 불가하게 됐다"며 "취소 수수료를 포함해 100% 전액 환불 예정이다. 오랜 기간 공연 연기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기다려 주신 많은 관객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싱어게인 TOP10 전국투어 콘서트' 수원, 고양 공연 또한 같은 이유로 취소를 공지했다. 쇼플레이는 "공연장 방역수칙에 따라 출입자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체온측정, 음식물 섭취 금지, 침방울이 튈 수 있는 기립, 함성, 구호, 합창 금지 및 좌석이동 금지, 환기, 소득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만전을 기해 공연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갑작스러운 통보로 인해 안 좋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했다.

사단법인 한국매니지먼트연합(한매연)이 아리랑TV와 함께 오는 17일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여는 '2021 다시 함께, K팝 콘서트'는 비대면으로 전환을 결정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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