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의 봄’ 서현진과 김동욱이 극적으로 맞닥뜨리는 ‘망연자실 경찰서 대면’ 현장이 포착됐다.
지난 5일(월)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너는 나의 봄’에서 서현진은 어린 시절 잠시 머물렀던 강릉의 한 여관을 마음의 고향으로 여기며 호텔 컨시어지 매니저가 된 인물 강다정 역, 김동욱은 살아도 사는 게 아닌 사람들을 사는 것처럼 살 수 있게,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고 싶게 만들어 주기 위해 정신과 의사가 된 주영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지난 방송에서는 강다정(서현진)에게 유언처럼 오르골을 남겨두고 죽음을 택한 채준(윤박)과 추락한 채준을 직접 두 눈으로 목격하고 충격을 받은 주영도(김동욱)의 모습이 교차로 담기면서 안방극장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이와 관련 서현진과 김동욱이 심각한 기류를 드리운 채 마주치는 ‘경찰서 대면’ 현장이 포착돼, 예사롭지 않은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극중 형사에게 조사를 받던 강다정이 주영도가 경찰서로 들어오자 깜짝 놀라는 장면. 의자에 앉아 형사와 얘기를 나누던 강다정은 담담한 듯 하다가도 갑자기 눈가에 물기가 촉촉해지며 감정을 드러낸다. 이때 주영도가 강다정을 발견, 걱정스런 눈빛으로 다가오자 강다정은 충격을 받은 표정으로 주영도를 한참 쳐다본다. 서로에게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바라보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기면서 과연 경찰서에서 어떤 얘기들이 오고 갔을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서현진과 김동욱은 ‘경찰서 대면’ 장면을 위해 촬영 준비 단계에서부터 말수를 줄이고 장면에만 몰입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유발했다. 서현진은 고개를 숙인 채 대본을 곱씹으면서 홀로 감정선 다잡기에 나섰던 상태. 이내 서현진은 혼이 나간 듯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주영도와 마주 대하는 강다정을 그려내며 세밀하게 호흡까지 조절해 나갔다. 또한 김동욱은 강다정에 대한 깊은 걱정과 안심하는 마음이 뒤섞인 주영도의 면면들을, 오롯이 표정과 눈빛을 통해 실감나게 담아내 지켜보던 이들을 감탄하게 했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서현진과 김동욱은 대사의 간극부터 숨소리까지 치밀하게 분석하고 작업에 임하는 진실 된 배우들”이라며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운명에 처하게 된 강다정과 주영도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너는 나의 봄’ 3회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너는 나의 봄’ 3회는 오는 12일(월)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차혜영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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