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올해만큼은 사정이 다르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변액보험 펀드인 삼성생명 ‘케이인덱스 주식형 펀드(순자산 1조9768억원)’의 1년 수익률(1년 전 투자 시 누적 수익률)이 58.71%에 달했다. 5년 수익률로는 87.8%, 펀드가 최초 설정된 2009년 이후 누적 기준으로는 118.17%의 성과를 올렸다.
변액보험은 월 150만원 납입 한도(즉시연금은 1억원) 내에서 향후 발생하는 이자수익이 비과세되기 때문에 10년 이상 장기 납입을 유지할 수 있다면 목돈 마련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단 매달 붓는 보험료에서 사업비와 위험보험료 등 명목으로 일정 비율(6~16%)을 뗀 금액이 실제 투자되는 만큼 세금 효과를 반영한 기대수익률을 꼼꼼하게 비교해보는 것이 좋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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