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없애야 하나…'폐지' 적절 48.6% vs 부적절 39.8%

입력 2021-07-12 17:11   수정 2021-07-1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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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등 야권 대권 주자들이 '여성가족부 폐지'를 선거 공약으로 내걸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과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여성가족부 폐지를 두고 '적절하다'고 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9~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여가부 폐지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과반에 가까운 48.6%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부적절하다'는 응답은 39.8%다.

'적절하다'는 응답은 ▲남성(59.1%) ▲30대(60.5%) ▲대구·경북(53.1%) ▲학생(51.4%) ▲보수성향층(63.5%),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67.2%) ▲국민의힘 지지층(71.0%)에서 많았다.

'부적절하다'는 응답은 ▲여성(47.7%) ▲50대(44.2%) ▲광주·전라(53.4%) ▲블루칼라층(45.8%) ▲진보성향층(58.3%)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64.1%)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0.3%)에서 많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6.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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