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세종산학협력단 N&UP 프로그램 스타트업 CEO] 온·오프라인 창업 교육 콘텐츠와 플랫폼 만드는 ‘창업학교’ 비즈코웍

입력 2021-07-12 17:52   수정 2021-07-12 17:53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창업을 교육하는 현장에서 우후죽순으로 교육이 이뤄지는 것을 봤죠. 그때 창업교육에도 표준화된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것을 생각하게 됐어요.”

비즈코웍은 초등학생부터 일반인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창업교육 전문 스타트업이다. 홍혜영(44) 대표가 2017년 4월에 설립했다. 홍 대표는 비즈코웍을 ‘실패하지 않는 창업학교’라고 소개했다.

언론사 기획사업팀에서 10여년간 근무했던 홍 대표는 직장을 그만두고 다양한 창업에 도전했다. 비즈코웍은 이런 경험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단국대에서 창업학을 공부하고 있다. 학문적으로 창업을 접하다보니 창업 분야에도 좋은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직접 창업을 했던 경험과 지식을 결합해 창업 교육 콘텐츠를 만들었다.”

본인이 모아둔 자금으로 창업을 시작한 홍 대표는 중소벤처기업부 초기창업패키지,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사업을 확장했다. 홍 대표는 “정부의 창업 지원 사업을 수행하면서 창업자들이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더 잘 알게 됐다”고 말했다.

온라인 교육 플랫폼 ‘한컵’, 시장 검증 ‘모비’ 앱 출시
비즈코웍은 직접 개발한 콘텐츠를 활용해 교육을 진행한다. 콘텐츠는 오프라인부터 온라인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대표적인 콘텐츠로 ‘한컵’과 ‘모비’를 꼽을 수 있다.

비즈코웍은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부터 플립러닝 온라인 교육을 위해 ‘한컵(HANCUP)’을 개발했다. 한컵은 창업 포털로, 온라인 강의 컨설팅이 가능하며 수준별로 창업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플랫폼이다.

시장 검증을 위한 ‘모비’ 앱도 개발 과정을 거쳐 테스트 중이다. 모비는 ‘모두의 비즈니스’를 줄인 말로 아이디어 검증에서 제품 테스트까지 할 수 있다. 검증은 아이디어 고객검증, 제품·서비스 기능검증, 창업 전문가들의 제품 시장 검증의 3단계로 진행된다.

홍 대표는 “모비를 활용하면 아이디어를 빠르게 시제품으로 제조한 뒤 시장의 반응을 분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코웍은 조직을 교육팀, 콘텐츠팀, 개발팀으로 나눠 운영한다. 홍 대표의 이전 직장 팀장, 교육 현장과 학교 연구소에서 만난 후배들로 팀원을 구성했다. 홍 대표는 팀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힘든 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처음에는 마음이 잘 맞는 팀원들로 창업을 시작했지만 외부 인력이 들어오면서 기준을 세워야 하고 그 기준을 맞추기 위해 서로 노력해야 하는 과정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어려운 과정을 슬기롭게 극복한 홍 대표는 “창업 후 개발하고자 하는 아이템이 완성도를 갖춰 갈 때 그리고 서비스를 사용한 고객들의 반응이 긍정적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비즈코웍의 최종 목표는 스타트업을 키우는 액셀러레이터 기업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 진출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홍 대표는 “초·중·고등학생 그리고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창업 학습기관이 되고 싶다”며 “비즈코웍은 창업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워 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17년 4월
주요사업 : 창업교육 콘텐츠 온라인 기획·개발
성과 : 창업교육 플랫폼 HANCUP, 모비 앱 출시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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