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병무청(청장 윤주봉)은 본연의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며 나눔과 기부의 봉사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공적을 인정받은 이상덕 사회복무요원(30·사진)이 ‘이달의 사회복무요원’으로 선정돼 표창장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 씨는 사회복무요원은 울산과학기술원에서 복무하면서 지난해 코로나19로 전국적으로 혈액 수급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월 2회 정기적으로 헌혈봉사를 시작했다. 이씨는 꾸준하고 적극적인 헌혈봉사로 올해 5월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장 ‘은장’과 포장증을 수여 받았다.
이씨는 본인의 헌혈증 30매를 백혈병으로 치료중인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함으로써 나눔의 사랑을 두 배로 실천했다.
이씨는 “사회복무요원을 시작하게 돼 조금 더 보람되게 복무를 하고 싶었다”며, “헌혈 활동으로 헌혈 문화가 조금이나마 확산되어 코로나19로 부족해진 혈액 수급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부산지방병무청은 이달의 사회복무요원 표창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사회에 귀감이 되는 훌륭한 사회복무요원들의 사례를 적극 발굴해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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